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9.04.02 목록

4월-아픔이 길이되려면/김승섭/동아시아

송정어머니독… 조회수 : 1031
<아픔이 길이 되려면> 독서토론 논제
( 김승섭, 동아시아)

■자유논제

1.<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사회역학자로서 차별경험과 고용불안과 같은 사회적 요인 이 결혼이주 여성이나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어 떻게 해치는 지를 연구한 내용입니다. 특히 이승섭은 이들의 치료 및 아프지 않도 록 예방하는 것은 사회 공동체의 책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 으셨나요. 별점과 함께 소감을 나누어 봅시다.

별점(1~5) ☆☆☆☆☆
읽은 소감



2.인상 깊게 읽은 구절이나 장면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3.김승섭은 인간의 몸과 건강의 문제를 사회 역학적으로 연구하고 개개인의 삶에 공 동체의 책임이 어디까지인가를 고민해야한다고 합니다(p7). 대한민국은 많은 발전을 했고 삶의 질 또한 향상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출산율은 낮아지고 자살률 은 높아지고 있습니다.(p86) 그렇다면 우리의 국가, 우리의 공동체는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믿을만한 공동체는 어떤 것이며 우리는 그런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무엇이 그토록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을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이게 했을까’(p89).그러나 연구를 진행하면서 질문은 달라졌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어떤 경로로 실업이 자살의 원인이 되는 것일까”,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한국은 해고된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한국에서 ‘해고는 살인’일 수밖에 없다. 실업률이 증가하면 그 사회의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나 스웨덴을 비롯한 몇몇 북유럽 국가에서는 나머지 국가들과 달리 실업률과 자살률이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p93)]


4.저자는 미국에서 일하던 때, 텍사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와 총기소유에 대해 대 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친구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총 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p.268) 동네 마트에 가면 살 수 있다는 환경과 항상 집에 총이 있다.(p.268)고 했습니다. 또한 친구의 주장은 국민이 총기 를 소유하면 총기에 의한 사망도 줄어든다고 것이었습니다.(P.269) 그러나 총기 허 용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p.277)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여러 분은 저자의 말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7년 배미 한국인 조승희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이나, 2012년 코네티컷 샌디훅의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2016년 오리건대학교 총기난사 사건까지, 미국에서는 민간인이 총기를 이용하여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보고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기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이 31만 명이 넘습니다. 매년 3만 명이 넘는 사람이 총기사고로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p.269)

과거에 총기를 구입한 적이 있는지, 집에 총기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총기사고 발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검토했습니다. 총기를 구입한 적이 있는 사람이, 집에 총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총기사고로 죽을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였습니다.(P.270)]



■선택논제

1.작가는 국가 인권위원회의 재소자 건강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교도소 의사로서 의 활동들을 하면서 사람들에게서 재소자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p 241)

[다른 취약계층도 많은데 왜 하필 죄짓고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냐?(p249-249)
-자유를 빼앗기고 감금생활하면서 죗값을 치르는 것이지 아플 때 방치당하는 것까지 징역살이에 포함될 이유는 없다.
가벼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놈이야 그렇다 쳐도 성폭행이나 살인으로 들어온 이들에게도 그런 치료를 해 주는게 맞느냐고 그들의 인권도 존중해야 하는 것이냐?
-인권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공동체의 수준은 한 사회에서 모든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 어떤 경우라도 존중되어야 한다.
- 진짜 나쁜놈의 인권은 존중할 필요 없다..

2.우리나라에서 낙태법 개정안을 두고 여러 단체에서 각자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결국 이개정안은 철회되었습니다. 당시 진행 되었던 ‘생명’과 ‘선택’중 무엇이 우선 인가에 대한 논의가 놓쳤던 점이 있습니다.(p.32)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당사자인 여 성이 항상 배제 되었습니다.(P.38) 저자는 낙태법 개정안을 당사자의 여성에게 질 문하고 목소리에 차분히 귀를 기우려야 한다고 말 합니다. 여러분은 낙태법 개정안을 공감하시나요?

[루마니아의 국가원수는 낙태금지법을 시행합니다. 그 조치는 루마니아의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기인했습니다.(p32)
“태아기의 경험이 사람의 일생에 얼마만큼,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임신했을 때, 좋은 음악 듣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태교의 중요성에 대하여 누구나 알고 있지요.(P.39)
낙태 금지는 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논쟁되었던(P.32) 것이다.
한국 정부는 낙태를 음성적으로 권장하던 시기에도, 낙태금지를 실질적으로 고려하는 시기에도 계속해서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관리하려 했습니다.(P.38)

낙태를 규제한다고 해서 원치 않는 임심을 한 여성의 수가 줄어 들리는 없습니다. 결국 법을 위회하는 길을 찾을 수밖에 없겠지요. 낙태수술은 과거보다 더 높은 비용으로 은밀히 진행될 것이고, 많은 여성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의학적으로 위험하기 그지없는 낙태 방법에 의존하게 되겠지요.(p.36)
1963년부터 시행된 산아제한 정책에서 낙태는 음성적으로 활용된 효율적인 수단이었습니다. 뿌리 깊은 남아 선호사상으로 인해 성별이 여성인 태아가 먼저 낙태의 고려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p.37)]


-공감 한다
-공감하기 어렵다.

■토론소감을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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