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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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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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1,2권을 읽고 느낀점을 서로 서로 돌아가면서 애기 나누다보니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풍성한 이야기 거리를 많이 나누는 토론이 되었다.
미 - 책에 나오는 잠 잘자는 방법을 먼저 소개해 보고 싶다. 딱딱한 매트리스, 일정한 시간에 잠들기, 커피, 쥬스등 마시지 않기, 벤조디아제핀 복용하지 않기, 사랑의 행위를 하고 잠들기 등 이 방법 이대로 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1권이 별로 재미없었는데 2권은 흥미진진하게 잘 넘어갓다. 그동안 잠을 별로 크게 생각지 않고 살았는데 잠이 참 소중한 느낌이 들었다. '이어꾸기'라는 꿈 꾸기 방법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한편으로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과학적 상상력은 좋았다. 소설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까 고민이 많았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용이 풍부해서 너무 만족스럽다.
옥 - 원래 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좋아하고 다른 책을 많이 읽어보게 되어 내가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이책의 내용은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운 흐름이 좋았고 과학적인것과 상상력이 믹스되어 이렇게 이야기를 끌어갈수 있구나에 또 한번 재미있게 본 책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잠을 줄여야 한다. 잠을 많이 자면 낭비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잠을 오히려 소중하게 다루는 점이 좋았다. 끝부분은 약간 엉성하게 끝나 아쉽기도 하다. 내가 그동안 꾸었던 인상깊은 꿈들을 말해주겠다. 자동차를 한없이 찾아다니는 꿈, 신발 찾는꿈등을 꾸고 나면 그 다음날 기분이 별로 안좋다. 그전날 개운치 않았던 느낌들이 꿈에 반영이 되는것 같다. 예지몽도 꾸었다. 사춘기때에는 블랙홀을 헤매는 꿈도 꾸었다.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는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재미를 안겨준 흥미있는 책이다. 그리고 샴바야 주도성, 우리나라에서는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여자는 성에 대해서 소극적인데 반해 주도적으로 여자들이 성을 이끌어가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숙- 인상적인 꿈들을 가끔 어디가서 해석을 받고 싶다. 내안의 내재되어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잠자는 시간을 낭비로 보는 남편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수면웹을 검색해보았는데 있었다. 수면클리닉 같은것도 해보고 싶다. 자크가진보가 없는 삶이 무슨 재미가 있느냐 하는 말에 삼바야가 자크를 진보보다 중요한게 있다면서 자크를 설득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과거 20년전 모습과 미래 20년후 모습을 만나면 무슨말을 할지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희- 1권은 재미없었고 2권이 좀 더 재밌었다. 마지막에 빨리 마무리 짓고 엉성하게 마무리 짓는것 같더라. 다른 작품에 비해 조금은 실망했던 작품이다. 성에 대해서 유교적인 우리나라와 달리 자연스럽게 거북하지 않게 이야기 전개하는부분에 대해 괜찮은것 같다. 나도 20년전과 20년후의 나를 만나면 무슨 애기를 해주고 무슨 애길 듣게 될지 궁금하다. 이어꾸기 방법은 참 신기했다.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상상력은 대단한것 같다.
영 -'할수 있을때 하지 않으면 정작 하고 싶을때 하지 못하게 된다'라는 아버지가 자크에게 해주었던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나도 1권은 참 지루하게 봤는데 2권은 더 재미있게 진행이 된것 같다. 16년전 돌아가신줄 알았던 엄마가 살아있다라든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부분이 흥미있기도 하면서도 다소 억지스럽기도 한것 같다. 책만 읽으면 내 생각에만 머물고 다양한 생각이 안되는데 이렇게 풍성한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어 너무 좋다.
*다음준비 : 유시민 작가에 대해 알아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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