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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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책마실(9.11)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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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제 3부 : 지배하는 문명과 지배받는 문명
가축의 치명적인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식량생산은 문자 고안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인 것
은 아니다.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지만 때로는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가 된 예는 많다.
천재적 발명가들이 유독 유럽과 아메리카에 집중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각 사회마다 발
명품 수용의 차이가 있게 마련인데 그 요인은 평균수명. 노동력. 개인주의, 종교, 민족적
성향등이다.
혁신에 대한 수용은 시대에 따라 변동된다. 그예로는 이슬람 문화의 폐쇄화
식량생산으로 인해 정주형 생활이 가능해지고 정주형 생활의 결과 기술이 혁신되었다
과거 무리사회나, 친족 집단 부족사회는 평등한 사회에 가까웠지만 촌장 사회를 거치면서 권력의 세습화
강화되었다. 그후 국가의 등장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차별이 커지게 되었다
인류문명의 태동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으나 오늘날 아프리카는발달에 뒤처진 대륙이다.
자원의 풍족화는 식민지 역사를 촉발시킨 결과가 되었고, 유럽식민지화가 길어질 수록 낙후화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사실 한국도 국토의 70 % 가 산이다. 인력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총균쇠를
읽으며 문명의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추어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나 이책의 336쪽에는 한글이 소개되어있는데 김소월의 시 '산유화'가 실려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한글은 독특하긴하지만 독창적이진 않다고 확신하고 있다. 한글은 중국의 한자
문화의 영향하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총균쇠에 실린 산유화를 만나며 한글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가져본다. 문자는 문명 사회로의 방아쇠 역할을 한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
* 자유선택 : 오발탄 ( 이범선 )
해방촌에 사는 송철호. 실향민 노모, 양공주 명숙, 권총강도가된 상이군인 영호. 둘째를 낳다 죽어버린
아내. 전후 암울한 시대상을 그려낸 수작이다. 인생의 오밡탄은 비단 송철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 전체의 문제라고 해석할 수 있다. 물질만능과 정신의 피폐 사이의 좌절감. 엘리트 지식인의 어정쩡한 삶이 오발탄으로 비유되고 있다
- 오발탄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 송철호에게 어금니는 무엇을 상징했던 것일까?
- 양공주인 명숙의 화려한 썬글라스와 구멍난 나일론 양말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 이책의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어머니의 '가자'는 어떤 염원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이범선의 작품' 오발탄'이 다른 전후 문학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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