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7.11.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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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알 조회수 : 1275
날짜: 11월22일
장소: 로뎀나무까페
책제목: 상자밖에 있는 사람

인간은 두 가지로 나눠질 수 있다.
1. 상자 안에 갇혀서 타인을 성가신 존재, 문젯거리로 여기는 사람
2. 상자 밖에서 모두가 존중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

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
인간관계(직장,친구,연인)에서 싸우거나 갈등이 생겼을 때에는 보통 1번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자기배반이란 단어의 의미를 알고 넘어가야 한다.
자기배반이란, 누군가를 위해서 귀찮아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는 순간, 해주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나의 생각과 느낌을 배반하는 것

매우 흔한 일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자기정당화 이다. 자기 배반 이후, 우리는 자기정당화를 하게 된다. 그러면 여기서부터 현실을 보는 시각이 상자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나 자신을 희생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멀쩡한 사람인 상대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고, 소중한 사람 또한 날 방해하는 사람으로 여기게 될 수 있다.

수십 번, 자기 배반이 반복되면서 상대는 자기정당화의 이미지로 굳어버리게 되지.
이제는 자기 배반이 일어나지도 않고 바로 상자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자기배반이 정말 무서운 것은 그 다음 부터이다.
우리는 자기정당화를 하게 되고, 상대를 시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약속을 막상 지키게 되면 우리는 기분이 좋을까?
아니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지 않기를 예상하고, 시계를 보며 화를 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막상 약속을 지키게 되면 우리는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자기정당화에 대한 믿음이고, 곧 상자안의 나의 모습이다. 이러한 얄팍한 자기 정당화의 느낌을 가지게 되는 순간 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하고, 본인도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소중한 사람일수록 상자 밖으로 나가야 한다. 
선택지는 두가지 이다.
서로 상자속으로 들어가서 비난하는 것과 상자밖으로 나가서 개선의 여지를 만드는 것이다.
상자 밖으로 나가게 되면 꽤 마음이 편해진다. 저 사람도 그저 사람이라서 저러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더이상 감정소비를 하지 않게 된다.

불평하고 비난하면서 화를 낼때 느끼는 야릇하고 달콤한 느낌은 순간적이다. 전혀 해결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된다. 그럼 상자 밖으로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자 밖으로 나가야 겠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상자 밖으로 나왔는 것이다.
진심으로 소중히 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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