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8.08.13
목록
책마실(5번째 모임) 일본문학을 중심으로
- 첨부파일 18b7edd8-3eb6-49cb-abfb-1d8226618fb8.jpg (141644) 다운로드
- 첨부파일 8월모임.jpg (37463) 다운로드
도서 : 필독서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2부
자유선정도서 : 일본문학을 중심으로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츠바키 문구점. 여름은 오래도록
그곳에 남아, 냉정과 열정, 공중그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함께 읽기 세번째 시간이다.
햇살과 바람의 질감이 가을을 담고 있다.
같은 글을 혼자서 눈으로 읽는 것보다 여럿이 소리내어 읽는 것, 누군가의 목소리로 듣는 것은
독서의 느낌을 새롭게 한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 신들은 그동안 네게 무수히 많은 기회를 주었음에도 너는 그 기회를 단 한번도
받아들이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이런일들을 미루어 왔었는지를 기억해보라. 기회는 지나가버리고
다시는 그런 기회가 네게 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아야한다( p45)
-너는 네 자신을 학대하고 또 학대하고 있구나. 그것은 네 자신을 존귀하게 할 기회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것이다.너는 네 자신을 존중하지 않으며 오직 다른사람이 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만 정신을 쏟고
있구나( p46)
-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죽을 수도 있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라.(p47)
전쟁터에서 쓴 명상록은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삭막한 현대인들에게 깨달음을 준다.
*일본문학의 힘 : 츠바키 문구점( 대필 문화, 누군가의 편지를 대필하면서 온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일본인의 섬세함, 전문가적 기질을 느낄수 있다. 또한 그드이 얼마나 글에 대한 경외감을 지니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책
- 여름은 오래도록 그곳에 남아 : 건축이라는 영역을 통해 모더니즘과 전통의 조화에 대한 내용
젊은 건축학도가 슌스케 선생님 건축사무소 직원으로 들어가 건축에 대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여름 별장을 인수하면서 선생님과의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
나무 의자 하나, 벽면 마감재 하나, 독서대하나에도 장인정신을 고수하려는 아름다운 고집을 느낄 수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길을 잃은 젊은이들이 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 상담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묘사
일본문학의 힘은 무엇일까? 아주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섬세함. 보는 이들을 빨아들이는
흡인력. 스토리 전개의 힘. 일본 작가와 일본 문학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간 시간이다
작년에 읽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생각이 간절히 나는 여름이다
스토리 자체가 쇼킹했던 모래의 여자라는 책도 다시 보고 싶어진다.
한 권의 책을 읽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회원 각자가 좋아하는 도서를 읽고
전달하는 방식도 광범위 독서의 유익함을 준다.
이렇게 8월도 중반을 향해간다.매미소리 울리는 여름. 도서관에 마실을 온 우리는 오늘도 행복하다
다음글 | 책마실(4번째모임) 명상록,.나무관련도서 | 로셀리나 | 2018.08.12 |
---|---|---|---|
이전글 | 【 내안독서회 】6월 모임 - 언어의 온도 | 행복바이러스 | 2018.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