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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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토리 8월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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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사랑나눔 작은 도서관
도서: 프레드릭 베크만 < 베어타운>
읽는 내내, 그리고 이야기 나누는 내.. 마음이 무겁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 었다.
빈부격차. 남녀차별, 젠더문제, 미투 문제까지 한권의 책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과 생각을 담고 있는 책이다.
쇠퇴해버린 한 마을에서 옛날의 영광을 되찾기를 바라는 어른들 속에서 아이들마저 마을을 되살리기 위한 도구가 되어버린. 베어타운..
오로지 승리만을 위하고, 그 승리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은 마치 영웅화하여 모든 것들이 묵인되고 용서가 되어간다. 승리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오히려 어느새 2차 가해를 서슴치 않게 된다.
그 중에서 제일 상처받은 아이들이 용기를 내고, 목소리를 내어 어른들도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하키팀의 승리의 주인공 케빈은 부모님의 부재를 이용해 집에서 큰 파티를 열고, 그 곳에서 단장의 딸인 마야를 성폭행 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베어타운은 큰 혼돈이 일어나게 된다.
피해자이지만 입을 닫음으로써 가족과 자신을 보호하려는 아이와, 목격자이지만 용기를 내기가 두려운아이, 가해자이면서도 늘 완벽만을 요구받아왔던 아이.. 그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어른들과 아이들의 변화가. 작가만의 감성과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한 번의 모임만으로 부족할 정도로 많은 생각을 담고 있던 책으로, 어쩌면 각자의 베어타운 내에서 버텨내고 있는 우리모두에게 말하는 것 같다. 조금더..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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