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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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실(7번째모임)(고) 황현산님의 작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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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도서 : 밤이 선생이다. 우물에서 하늘보기, 사소한 부탁 (황현산님의 작품을 중심)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함께읽기 ( 제3부)
- 맥락을 따진다는 것은 사람과 그 삶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 드러남과 드러냄에 대하여
- 민주주의에 다른 수식어를 붙여서는 안된다
- 청개천 복개 사업은 말 그대로 덮어가리기 근대화다
- 예술은 언제나 창조를 으뜸으로 삼는다 창조에 이르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찾아야한다. 그 때 무언가를
찾는 다는 것은 부엌에서 숟가락을 찾는 것과는 다른 일이다
말하자면 남들이 찾을 수 없는 것을 찾아내야한다
]- 세상은 원래 낯선 것이다. 철학자 알랭은 농부가 보는 세상과 선원이 보는 세상을 비교. 농부가 배를
타고 나간다면 그는 일 순간도 쉬지 않고 투쟁해야한다. 안락함을 버리고 투쟁하는 삶
- 세상이 갑자기 낯선것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에술이 있다 희생 뒤에 겨우 예술이 있다
- 주어없는 욕망들이 송두리진 사라져버린 시간
이 시대의 철학자 황현산을 떠나보낸 것은
노인 한명을 잃는 것은 도서관 하나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말이 적합하다
한국일보에 연재된 그의 글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세월호, 촛불집회, 군대의 은밀한 폴력 등
이 시대의 드러난 혹은 드러나지 않은 폭력들에 대해 때로는 직설적이고 관조적인 어조로 이야기한다
'우물헤서 하늘보기'는 시에 대한 황현산님의 해석인데 제목부터 겸손하다.
우눌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우물의 틀에 따라 하늘의 모양이 규정지어진다는 의미를 품는다
종횡무진 박학다식을 '겸손'으로 표현한 그의 섬세한 지성에 다시금 놀란다
황현산의 최신작 사소한 부탁. 그는 뒤에 남겨진 우리에게 무슨 부탁을 하려했을까. 천천히 그의
글을 음미해봅니다
석학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주옥같은 그의 글에 절절이 공감하는 회원들. 그는 떠나고 없어도
남겨진 책이 선생이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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