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8.09.07 목록

책마실(6번째모임) 한병철의 작품을 중심으로

로셀리나 조회수 : 1097
책마실(6번째모임) 한병철의 작품을 중심으로 첨부이미지 : 20180903_094427_resized.jpg
시간 : 8.27(월) 장소 : 민들레카페

대상도서 : 한별철님의 작품 : 시간의 향기. 피로사회, 투명사회, 타자의 추장, 땅의 예찬

- 한병철이 말하는 '향기없는 시간'이란 질화되지 않고 양화된 시간이다. 활동적 삶의 절대화를 지양하고
사색적 시간을 추구해야한다
-사색적 삶은 단순히 느리게 살기와는 다른 개념이다. 가속화란 방향성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맹목적으로
쓸려가는 시간은 방향성이 없는 것이다.
-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 시작하고 새로운 가능성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있다
-하나의 현재에서 또 다른 현재로 달려가는 현대인의 삶은 고독하다
- 자신을 잃어버리는 자는 시간을 잃어버린다

- 누구에게나 머뭇거림의 문턱이 필요하다. 들길이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말에 귀 기울이기
- 같은 것의 폭력은 그 긍정성으로 인해 잘 드러나지 않으나 같은 것은 때로 낯선것을 추방한다
- 같은 것의 테레에 매몰되지 않고 주체로서 살아가기
- 우리는 언제까지 '그것은 그렇다'라는 양화된 정보에만 끌려다닐 것인가
- 투명사회는 모든 것이 드러나는 또다른 지옥일 수 있다
- 획일화를 포장하는 또다른 단어는 '투명성'
- 투명성의 강제는 다름에 대한 존중의 결여이다
- 스투디움과 푼크쿰의 비교 : 푼크툼은 사색적 머무름과 관련/ 스투디움은 단순한 읽기, 일관성없는 기호
- 존경은 이름과 결부된 것인데 익명성과 존경은 양립할 수 없다ㅣ
- 디지털 매체의 야만 :긍정의 과잉
- 손에서 손가락으로 : 호모디지칼리스 손가락질만 할 뿐뿐 행동하지 않는자이다
- 농부에서 사냥꾼으로의 진화. 손가락 끝으로만 사냥하는 사람들
- 대지의 떨림과 대지의 울림을 들어야한다
- 땅은 본질적으로 열리지 않는 것이고 살아있느는 것, 디지털은 열린것이며 공개된 것, 공개되어야는 것
- 정보의 사냥꾼에서 벗어나라 - 깊은 심심함을 복원하는 일의 중요성
- 생산적인 피로에 빠져드는 사회가 바람직하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책을 쭈욱 훌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의 향기는 여전히 회자되는 책이고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피로사회, 최신작은 땅의 예찬입니다
갠적으로는 투명사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피로사회가 많이 팔린 것은 아마도 그만큼 한국 사회의 피로도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병철의 난해한 책을 읽느라 더 피로했졌다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성장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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