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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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6월 첫번째 독서토론[이웃이 같은 사람들]
■ 참 석 자 : 13명
(조*자, 이*준, 전*현, 정*윤, 박*현, 오*진, 김*름, 박*숙,최*,손*정,박*연, 손*영, 김*정)
■ 장 소 : 신창초등학교 도서관
■ 도 서 명 : 김재희 <이웃이 같은 사람들>
발문1-1)
혹시 여러분의 주변인이나 지인이 부당한 대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에 본인이나 가족의 권익에 반하는 현실로 인해 이를 묵인, 방관하거나 부인한 경우가 있었나요?
발문1-2)
반대로 이러한 여러 위험요소를 감안하고서라도 용기 있게 나서서 마주한 상황에 적극 대응하거나 항변한적 있었나요?
(P19 15째줄 ~ P20 8째줄)
"아까 제가 소리를 질렀는데도......
아무도 응답이 없었어요......."
"저희도 이웃 탐문을 했는데, 소리를 듣고도 그냥 가만히 있었다나봐요. 아래 위층에도 다들 계셨는데요."
서연은 눈을 질끈 감았다. '결국 내 몸은 내가 지켜야 되는 구나.'
(중략)
경찰에 책임감이 분산되어 도와주는 여기 사는 사람들도 다르지 않았다. 한편으로 위층 여자가 이런 일을 당했더라면 자신은 경찰에 신고해주었을까.
서연은 3년 산 그 빌라에 정나미가 똑 떨어졌다.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환멸감이 들었다.
발문2)
최근 들어 미투운동을 포함한 성범죄 관련 문제가 사회의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성폭력관련 피해자가 사회의 보호나 배려를 받기는 커녕 되려 인권을 묵인한 심문을 받거나 희화화된 기사꺼리가 되면서 2차적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굳이 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가 아니더라도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시각으로 이러한 경우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처우가 어떻게 개선되어야할지 의견을 나누어 보아요.
(P18, 10째줄~16째줄)
여자 과학수사관 하나가 서연을 안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성폭력 키트라고 쓰인 상자의 테이프 봉인을 뜯었다.
"속옷을 벗어 주셔야 겠는데요. 증거 채취를 위해서입니다."
서연은 당황했다. "성, 성폭행......아니에요."
"신고하셨잖아요."
발문3)
등장인물 가운데 해정과 구용은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데요 아파트 인구가 대다수인 현대인에겐 숙명과도 같은 문제 인 듯합니다. 여러분도 층간소음문제로 이웃 간 심한 갈등을 겪어보신 적이 있나요? 그리고 혹시 그 갈등을 해소할만한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발문4)흔히 현대사회에서 인간을 그룹짓는 외적요인(경제적 수준ㆍ직업군ㆍ가족 구성원의 결여ㆍ심신장애ㆍ인종) 등의 고착화된 편견으로 인해 따가운 시선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거나 혹은 그러한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여러분도 부득이하게 선입견의 시각으로 그들을 구분짓고 차별ㆍ 동조한 경험이 있나요?
(P93~)
말수가 적고 모범생인 민기.
덩치가 작은 편이었지만 아이는 건드릴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반에서 1등, 전교에서는 5등 안에 들었고, 어머니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었다. 아버지도 서울시청 고급 공무원이라고 들었고 누나는 외국에 있는 의과대학에 다닌다고 했다. 이런 집안에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 그에 반해 훈정과 준성은 중간 이하의 성적에,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았다.
위험에 처한 상황을 목격했을때 우리의 자세(?)
미투운동과 함께 생각해본 피해자의 2차패해 문제
층간소음, 외적요인으로 인한 편견등..
이번에도 역시 시간이 아쉬울만큼 여러 이야기들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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