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등록일 : 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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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실13번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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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8. 11. 5
도서 : 필독서 : 서양철학사(6강-10강)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선택도서 : 늦어도 11월에는(한스노르히에삭).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드보통)
1) 늦어도 11월에는
"당신과 함께라면 이대로 죽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베르톨르가 마리안네에게 던진 한마디가
두사람의 운명을 바꾼다. 헬데겐사의 부유한 안주인 마리안네는 막스와의 무미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상공인협회 문학상 수상자 베르톨르와의 짧은 6주간의 사랑, 늦어도 11월까지 희곡을
완성해야만 두사람의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리라는 기대 속에 살아간다. 마리안네에게 사랑은
여전히 기다림이다.
늦어도 11월이 되면.... 이라는 전제를 깔고 시작되는 기다림. 그의 희곡이 11월 첫 공연을
하고 대성공을 거두던 날. 두사람을 태운 낡은 폭스바겐은 의문의 사고를 당하고 우박이 쏟아지던
그날 깃털처럼 가볍게 두사람의 몸도 공중을 난다.
사랑은 현재, 지금이어야한다는 명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더 큰 행복을 위해 늦어도 11월이라
는 전제를 달아야 했던 두사람의 운명은 늦어도 11월. 죽음이라는 이름으로 비로소'함께'가 된다
막스, 베르톨르, 시아버지 세 남자들의 시각을 통해 보여지는 마리안네의 모습에서 우리는
삶의 어떤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일까?
2)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드보통의 소설, 우리가 소위 연애라고 부르는 감정의 단계를 지나 사랑의 진부한 순서들을
거쳐가면서 우리, 바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일상은 어떠한가를 묻고 있다.
왜 우리는 사랑의 수많은 단계들 중 유독 사랑의 시작에만 집착하는 것인가?
p16 : 사랑을 유발했던 신비한 열정으로 부터 눈을 돌릴 때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음을 유효한
관계를 위해서는 그 관계에 처음 빠져들게 한 감정들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다.
이제 그는 사랑은 열정이라기 보다 기술이라는 사실을 배워야만 할 것이다
p28 : 그와 커스틴은 결혼을 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서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몇 번은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바로 이것이 진짜 러브스토리다.
p 59 : 청혼은 어떤 면에서 그가 달려가는 미래와 관련이 있지만 그 못지않게 그가 벗어나려는
과거와도 관련된다
3) 서양철학사 : 에피쿠로스, 에픽테투스,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 아퀴나스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행복을 찾는 방법은 다르다. 우리가 얻으려는 쾌락은 필수적 욕망, 필수적이지
않은 욕망, 공허한 욕망의 범주에 있다./ 악은 선의 결핍, 고백록(아우쿠스티누스)
결국 세상의 모든 문제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철학사와 철학자의 삶에 관심을 찾아야하는 이유는 아마도
오늘을 더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답을 찾기 위함 일 것이다
* 낭만적 연애 후 이어지는 우리들의 일상이 의미있고 아름다운 것이기를 늦어도 11월에
생각해보기로 했다 ^^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 11월의 하늘은 여전히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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