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신경숙 작가님의 '엄마를 부탁해'와 얽힌 사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군대에서 신병으로 막 자대에 발령받았을 때입니다.
주말에 다른 선임들은 오후까지 취침을 하였지만 저는 눈치가 보여서 취침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주 동안 멀뚱멀뚱 있던 제가 안쓰러웠는지 한 선임이 책이라도 읽으라며 '엄마를 부탁해'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선임들이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으로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책을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책을 읽었습니다.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가 실종 된 이후에 가족들이 엄마에 대한 추억을 각자 떠올리는 내용입니다.
군대에서는 안그래도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데 그 책을 읽으니 더욱 더 간절해 졌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도 한 몫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설이 막바지에는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지만 저는 당시 신병이었기 때문에
눈물도 마음대로 흘리지 못하고 속으로 삭혔던 것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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