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로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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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 역사 115년만에 이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노벨 문학상에 대한 테러(?) 라는 등의 극한 반대의견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문학상이 현 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을 선정한다고 보면 그의 수상은 박수받을 일입니다.
1960년대 반전운동. 평화운동의 대표곡이었던 노래가
2016년 무려40년이 훌쩍 넘어서 이제 다시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그 시대와 별 차이없이 전쟁과 공포, 차별과 불평등의 시대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시리아의 알에포에서는 죄없는 민간인들이 희생양이 되어가고 세계 여러곳에서 환경난민들. 정치적 망명자들, 광기어린 이기심 앞에 인류 본연의 공동체 의식과 순수함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밥 딜런의 오직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오직 스쳐 지나가는 바람만이 .......
정말 우리는 그 답을 모르는 것일까요???
아닐 겁니다.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른척 할 뿐입니다. 오직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비겁하게 물러서고 있는 건 아닐까요? 세상의 모든 아픔들에 외면하는 우리들
모처럼 밥 딜런의 노래를 들으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10월 짙어가는 가을 밤.
밥 딜런의 대표곡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

사람이 얼마나 먼 길을 걸어봐야
비로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흰 비둘기가 얼마나 많은 바다를 날아야
백사장에 편히 잠들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포탄이 휩쓸고 지나가야
더 이상 사용되는 일이 없을까
나의 친구, 그 해답은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러야
높은 산이 씻겨 바다로 흘러들어갈까
사람이 자유를 얻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하는 걸까
사람들은 언제까지
고개를 돌리고 모른 척할 수 있을까
나의 친구, 그 해답은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지

사람이 하늘을 얼마나 올려다봐야
진정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사람들의 비명을 들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이 있어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는 걸 알게 될까
나의 친구, 그 해답은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