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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도서관 동아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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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 17-03-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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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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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로셀리나
조회 : 1,083
당신의 고독은 너무 시끄럽지 않으십니까?
 체코의 국민 작가 보후밀 흐라발의 작품.
 작가는 이 작은 책 한권에 혼신을 다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의 제 1장 제 1구절 부터 독특하다 '나는 36년재 폐지를 압축하는 일을 하고 있다.'와 비슷한  문장이
 늘 반복된다.
 역시 '하늘은 인간적이지 않다'라는 문구도 끝없이 반복되는데  우리는 그 부분에서 항상 멈추고 생각하게
 한다.
 가방에 오직 책 세권이 들어있다는 이유만으로 미소지을 수 있는 사람. 폐지를 압축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쓸만 한 책 한 권을 건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 하나로 살아간다.
 오직 자신의 압축기와 함께 은퇴할 그 날을 기다리며 외삼촌의 뜰에 자신의 압축기를 가져다 진열할 생각을
 하며...... 어린 집시여인과의 만남과 헤어짐. 그녀는 불을 지키고 소시지를 먹고 스튜를 끓이며 연을
 날리는 것에 행복해하는 여인이다.
 그가 한 때 사랑했던 여인 만차. 왜 만자와의 일화에선 유독 똥이 자주 등장하는 것일까?
"하늘은 인간적이지 않다. 그래도 저 하늘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연민과 사랑이 분명 존재한다. 오랫동안]
 내가 잊고 있었고 내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삭제된 그것이..."
 기억 속에 완전히 삭제된 그것들은 무엇일까? 한터에게 있어서...
 누군가가 쓴 책을 누군가는 교정하고 누군가는 삽화를 그려넣은 그 책을
  현장 학습에 온 어린 학생들이 야만스럽게 달려들어 찢어내고 았다. 한터 그는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다. 하늘은 인간적이지 않다. 이런 일들은 내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욕조 속의 세네카처럼 페지가 가득한 압축 통속으로 들어간다. 이젠 완전한 미지의 세계로 진입한다
  소장이 한터를 해고하고 젊은 직원 두명을 채용한 순간.......
  폐지더미 속에서 단 한 권의 보물을 발견할 의망이 사라져버린 한터는
  이제 그 자신이 서서히 압축기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완전히 잊혀진 그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미지의 세계로 진입하고
  이미 재가 되어버린 어린 집시 여인과 연을 날린다...

  아름답고 먹먹한 소설이다. 모처럼 ...... 책의 과대선전이 난무하는 시대에
  독특한 그의 문체에 빠져들고 독특한 전개에 빠져들게 된.......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이 될 때 ' 도 요즘 회자되는 책 중의 하나다.
  뇌 신경 전문의 .36살 젊은 나이에 암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삶과 죽음에 대해 기록한 글.
  의사로서라기 보다는 문학가 같은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문장들이 눈에 띤다.

  책 ......... 한터가 가방에 책이 들어있다는 이유만으로 미소를 짓듯..
  책이 있어서 행복한 날들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함께라는 이름으로 읽게 되는 행위는 한터의 미소 만큼이나 아름답다
  우리들은 봄을 기다린다.
  더 많은 책들이 탄생하게 될 .......... 찬란한 봄을

  다음 모임은 3월 들째주 월요일 10시 신가도서관 3층 문화교실
  도서는
  1) 새들은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류시화)
  2) 인간의 굴레 (서머싯 몸)
  3)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4) 정의란 무엇인가 제 8강

  이 책중 읽고 싶은 도서 선정하시어 읽어오시면 됩니다. ^^ 물론 다 읽으셔도 말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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