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고 신영복 님의 글이 죽비처럼 마음에남는 겨울입니다
혼돈스러운 2016년 유난히 촛불은 뜨겁게 타올랐고
정의와 진리에 대한 우리들의 갈망도 그 촛불 속에 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책은 우리에게 정해진 길을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우리는 책 한권을 통해 무수한 저마다의 길을 만들어 갑니다.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
책을 통한 나눔이 행복했던 날들이었습니다.
12웜 모임에서 이문구의 관촌수필 알랭드보통의 '철학의 위안'
그리고 한국 단편으로는 벙어리 삼룡이
한 강씩 나눠읽기로 했던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제 4강을 읽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늘 처음처럼.....
늘 만나는 서로가 서로에게
처음인것처럼 그런 만남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 10시 도서관 3층 문화센터에서 모입니다
1월 둘째주 모임은 도서관 다른 행사로 인하여 부득이 다른 장소에서 모여야할 듯 합니다
도서는 : 덕터 지바고. 파울로 코엘료의 신간 '스파이' 그리고 정의란 무엇인가 제 5강 입니다.
책을 통한 만남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책을 통한 만남은 서로의 삶에 아름답고 풍성한 양분이 되리라 믿
습니다. 행복한 새해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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