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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 16-10-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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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모임(리스본행 야간열차, 고도를 기다리며)
트랙백
글쓴이 : 로셀리나
조회 : 1,351
우린 모두 여러 가지 색깔로 이루어진 누더기. 헐겁고 느슨하게 연결되어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대로 펄럭인다, 그러므로 우리와 우리 사이에도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 만큼이나 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
 - 몽테뉴의 수상록 -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
내가 말하는 나와 남이 말하는 나. 어느 쪽이 진실에 가까운가?
알지도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야간열차는 인생이라는 여정의 메타포다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문두스라 불리우는 고대그리스어와 라틴어에 해박한 교사 그레고리우스.
우연히 '언어의 연금술'이라는 포르투갈인 '아마데우 프라도'의 책을 얻게 되면서
이미 세상을 떠난 그의지난 궤적들. 삶의 퍼즐들을 찾아 나선다.
아마데유는 독재자 살라자르 통치때 인간 백정으로 악명높은  멩지스를 의술을 통해 본의 아니게 살리게 되면서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고. 죄의식을 느끼며 레지스탕스 할동을 비밀리에 한다.
아마데우의 삶... 분명히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고. 모든 것을 다 누리고자 했던 그.
그레고리우스는 그의 삶을 더듬어 가면서 자신이 살아온 편협한 궤적을 다시 돌아본다.
베른과 리스본. 언어의 연금술이라는 책의 아름다운 문구들은 아마데우의 입을 빌어 전달하고싶은
작자 파스칼 메르시아의 언어인지도 모른다.

리스본행 야간 열차. 우리는 선택의 여지 없이 삶의 열차에 올라탔고. 움직이는 열차안에서 과거를 만나고 현재를 경험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갈망한다.
때론 원하지 않을 때 수시로 찾아오는 무자비한 방문객들(상념의 방문객들. 허상의 방문객들)을 보며
지워버리고 싶은 삶의 조각들도 떠올린다
'지금 ' 그리고 '여기'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파스칼 메르시어는 아마데우의 입을 빌어
'지금 ' '여기 '라는 말이 본질적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처첨 보이지만 이것에만 집중하는 행위는
어쩌면 오류일수도 있고 불합리한 폭력일 수도 있다고 감히 말한다
그의 생각은 이렇다
" 우리가 어떤 장소를 떠나면서 우리의 일부분은 그곳에 두고 온다. 우리 안에는 우리가 그 곳으로 돌아와야만 다시 찾을 수 있는 것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삶의 열차에서.. 두고온 것들.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야만 온전히 찾을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지금 그리고 여기 라는 말이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콘처럼 강조되지만
우리의 지난날도 ....... 오고 있는 미래도
분명 지금 그리고 여기 만큼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한다.

한 남자의 궤적. 그의 궤적을 더듬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그 남자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우리들의  움직임
이 책은 이 세가지로 구성되어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오늘 독서모임에서 이야기 나눈 도서중 하나 '리스본행 야간열차'
영화와는 다소결말이 다르지만 영화보다는 원작에 한 표를 던진다.
그레고리우스가 다시 베른으로 돌아오는 것이 영화에서 리스본에 남는 로멘틱한 결론보다는 훨씬 더
인상적이다.

야간 열차를 타고 가는 여정....... 앞으로 뒤로.. 밀려오며 밀려가는 풍경들.
지금 여기. 그리고 그때 그곳. 언제가 언젠가는 ..... 모두가 중요한 풍경임을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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